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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철통경호'…출근시간 10시로 늦추고, 지하철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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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사흘 전인 11일부터 경찰 경호 속 문답지 배부
영어 듣기평가 때 항공기 이착륙 조정…군사훈련도 중단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 마련된 시험장으로 수험생들이 들어서고 있다. 황진환 기자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 마련된 시험장으로 수험생들이 들어서고 있다. 황진환 기자
다음 달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비해 교육부가 경찰청, 시도교육청과 함께 문답지 보안 관리를 위한 철저한 경비 체계를 마련한다.
 
또 수능 당일 관공서, 주요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지고,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도 늘어난다.
 
교육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수능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은 11월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일반 수험생 기준)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1만8082명 증가한 52만2670명이다.
 
교육부는 수능 문답지 보안 관리를 위해 경찰청, 시도교육청과 함께 철저한 경비 체계를 구축한다.
 
문답지는 수능 사흘 전인 11일부터 경찰 차량의 경호를 받으며 각 시험지구로 운송된다. 시험지구로 옮겨진 문답지는 철저한 경비 속에 별도의 장소에 보관된다. 
 
이후 교육부에서 시험지구로 파견된 중앙협력관과 교육부 소속기관 공무원, 시도교육청 직원이 한 조를 이뤄 문답지가 보관된 장소를 순찰하며 철통 보안 체계를 유지한다. 
 
문답지는 수능 당일 아침 경찰 차량의 경호를 받으며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정부는 수능 당일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관공서, 기업체 등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 요청한다.
 
또 오전 6시~8시 10분에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리고, 경찰서 등 행정기관의 비상수송차량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해 수험생 이동 편의를 지원한다.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수능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수능 당일 자차를 이용하는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3교시 영어 영역 듣기 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1시 35분에는 항공기·헬리콥터 이착륙 시간이 조정되고, 포 사격, 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도 잠시 중단된다. 
 
듣기평가 시간 이외에도 수험생이 시험장 주변 소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시험장 주변 버스·열차 등은 서행하고, 경적·행사장이나 공사장 소음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수능 당일 날씨는 다음 달 8일부터 기상청 홈페이지(www.weath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시도는 기상 악화에 대비해 도서·벽지 수험생 수송 대책, 제설 대책을 마련한다.
 
17개 시도교육청은 안전한 시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음 달 1일까지 전체 시험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벌인다.
 
전체 시험장의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해 수능 당일 지진 발생 시 대처요령에 따라 빠르게 대응하도록 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열심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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