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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제품 마진율, 백화점보다 편의점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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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편의점의 중소기업 제품 마진율이 40~5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국내 편의점에 납품하는 중소기업과 중간유통업체(유통벤더사) 369곳을 대상으로 거래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마진율은 소비자 판매가에서 납품가를 뺀 차액을 판매가로 나눈 비율이다.

납품 중소기업이 편의점 본사에 직접 납품하는 경우 마진율은 평균 43.2%로 집계됐다. 편의점별로는 GS25가 45.7%로 가장 높고 CU 41.8%, 세븐일레븐 40.4%, 이마트 24가 45.3%였다.

이같은 마진율은 중기중앙회가 지난달 조사해 발표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중소기업 제품 마진율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당시 중기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백화점의 직매입 마진율은 평균 22.9%였다. 대형마트의 직매입 마진율도 평균 20.4%여서 편의점의 직접 납품 마진율이 2배 정도 높은 셈이다.

중간 유통업체를 끼고 편의점 본사에 간접 납품하는 경우 마진율은 평균 50.8%로 직접 남품보다 높았다. 편의점별로는 GS25의 평균 마진율이 54.2%로 가장 높았고 CU 50.4%,  세븐일레븐 46.4%, 이마트24가 46.5%로 나타났다.

역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간접 납품 방식으로 볼 수 있는 '특약매입' 이나 '임대을' 형태의 마진율(팬매수수료율)은 각각 22.4%와 18.6%여서 편의점 마진율과 차이를 보였다.

한편, 편의점 직접 납품업체는 각종 명목의 장려금이나 대행비를 연간 평균 10억원 가까이 편의점 본사나 편의점주에게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점 물류센터에서 각 편의점까지의 물류비용인 '물류대행비'로 연간 평균 4억 309만원, 매출이 전년보다 늘었을 때 편의점 본사에 지급하는 '판매장려금' 명목으로 연간 평균 1억 2103만원,  고객의 눈에 잘 띄는 진열대에 제품을 놓을 수 있는 '진열장려금'으로 연간 평균 3억 4084만원, 발주를 유도하기 위해 편의점주에게 지급하는 '발주장려금'이 연간 평균 4500만원, 주요 소비층 분석을 위해 편의점 본사에 지불하는 '정보이용료'로 연간 평균 7954만원을 지급하는 등 10억원에 가까운 비용을 각종 장려금, 대행비, 이용료 등으로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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