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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폭우피해 잇따라…청주 보육원생 등 60여명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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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중 대피소.  청주시 제공옥산중 대피소. 청주시 제공
충북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며 청주에서는 청주 보육원생과 직원,주민 6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21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청주 오창가곡 222.3㎜, 증평 191㎜, 옥천 187.5㎜ 음성 152.5㎜, 괴산 152㎜, 충주 133.2㎜, 단양 113.5㎜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충북 도내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영동에는 산사태경보가, 나머지 10개 시·군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

청주 여암·환희교와 옥천 옥각교에는 홍수경보가, 청주 미호천교·진천 신정교·증평 반탄교·영동 초강교에는 홍수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오전 9시 기준 충북도에는 도로침수 18건, 건물침수 12건, 수목전도 6건, 지하공간 침수 5건, 정전 1건, 낙석 1건 등 52건의 비피해가 접수됐다.

지하차도 8곳과 하상도로 2곳, 세월교 7곳, 둔치주차장 20곳, 속리산·소백산·월악산 국립공원 탐방로도 전면 통제되고 있다.

청주시는 환희교 홍수경보 발령에 따라 옥산 혜능보육원 학생과 직원 52명을 옥산중학교 강당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산사태취약지역에 사는 주민 11명도 대피시켰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역류 현상이 발생해 응급 복구 중인 옥산면 호계배수장을 방문해 신속히 복구작업을 마칠 것을 당부했다.

청주시에도 도로와 가로수,토사 유출 등 50여건의 피해가 접수돼 48건의 조치가 완료됐고 5건은  조치중이다.

청주 지역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이날 오전 8시 30분 호우주의보로 하향됐으며 청주시는 이날 오전 9시 부로 재대본 비상단계를 3단계에서 2단계로, 오전 11시 부로 1단계로 내리고 긴급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는 중국으로 상륙한 14호 태풍 '풀라산'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뒤 우리나라로 이동하면서 발생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으니 호우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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