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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덕동 449mm 물폭탄…박완수 "재난정보 빠르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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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덕동 449mm·김해 율하 360mm·고성 도전 334mm 등
동부경남 200mm 이상 물폭탄·인명 피해 없어
박완수 지사 "시장·군수·도청 실국장 현장 점검 대응하라"

호우 피해 현장 점검 나선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청 제공 호우 피해 현장 점검 나선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청 제공 
경남 창원 일부 지역에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박완수 경남지사 21일 오전 재난상황실에서 18개 전 시군 부단체장과 실국장이 참석한 '호우 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태풍 '풀라산'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경남은 20일부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창원시 덕동동에는 449mm의 폭우가 쏟아졌고, 김해시 율하동 360mm, 고성군 마암면 도전리에는 334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사천과 양산에도 200mm 이상 비가 내리는 등 동부경남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도내에서는 침수·토석제거·나무쓰러짐 등 143건의 소방 안전 조치 활동이 펼쳐졌다. 이 중 강한 비가 내린 창원이 102건으로 가장 많았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지사는 "추가로 비가 내리기 전에 신속하게 저지대, 해안가,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과 안전 조치 활동을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도로 침수 등 배수 불량 신고가 많았다. 도로변 빗물받이, 하수도, 맨홀 등 배수시설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철저히 하라"며 "시장·군수와 부단체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조치하고 도청 실국장들도 현장 점검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점검 회의 이후 비 피해가 발생한 창원 대상공원 토사 유출 현장과 거제 장목면 하유월파방지벽 재해복구사업 대상지를 점검했다.

박 지사는 "자연재난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예방은 사전 대피" 라며 "재난 정보가 주민에게 빠르고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체계를 유지하고 침수 지역 등에 대해서는 응급 복구를 신속하게 하라"고 지시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거제 재해복구사업 대상지 점검.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 거제 재해복구사업 대상지 점검. 경남도청 제공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실국장들도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고성군 등 시군을 찾아 예찰 활동과 함께 재대본 가동 등 비상근무 태세를 점검했다.
 
앞으로 경남 전역에는 이날 밤까지 50~100mm, 남해안에는 최대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양산·창원·김해·의령·진주·사천·고성 등 7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11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도는 도청·시군청 공무원 2768명이 근무하는 비상 2단계를 가동하며 호우에 대응하고 있다. 창원과 진주, 합천 지역 25세대 35명이 대피했으며, 세월교·산책로·둔치주차장 등 306곳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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