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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의사 블랙리스트 43건 수사의뢰…업데이트도 수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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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관, 용의자 특정해 총 32명 검찰 송치"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위해 단상에 오른 뒤 마이크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위해 단상에 오른 뒤 마이크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보건복지부는 근무 중인 의사들의 명단을 악의적으로 공개한 아카이브(정보기록소) 사이트가 최근 경찰을 조롱하는 표현과 함께 업데이트된 것과 관련해, 수사 기관에 추가로 관련 내용을 제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특정 사이트의 의사 블랙리스트 업데이트를 지난 14일 확인해 당일 업데이트된 전체 내용을 수사기관에 제공했다"며 "현재 수사기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정부는 의사 블랙리스트 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그간 복귀해 근무 중인 전공의와 교수 등의 리스트를 유포한다든지 의사 커뮤니티 내에서 공개 비방한 43건을 수사 의뢰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 기관에서는 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총 32명을 검찰에 송치하는 등 조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전공의들의 집단이탈 사태 이후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근무 중인 의사들의 명단을 악의적으로 공개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응급실 의사 명단을 공개했던 아카이브 사이트인 '감사한 의사 명단'은 여론의 비판과 경찰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지난 14일 응급실 근무 의사 명단을 삭제하면서도 병원에 근무하는 전공의와 전임의(펠로), 강의실에 남은 의대생, 복귀를 독려한 의사 등의 신상을 다시 게시하면서 경찰을 향해 "헛짓거리 그만하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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