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강원도 양구지역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해 긴급방역이 진행됐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강원도 양구군 소재 한우농장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한우 27마리가 사육중이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감염된 소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 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 양구군 및 인접 4개 시‧군(고성‧인제‧화천‧춘천)에 대해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올해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춘천지역 한우에 대해서는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어 5개 시‧군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오는 14일 0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소 농장 및 주변 도로에 대해서는 집중 소독을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해 농장 위생 관리는 물론 출입차량 등에 대한 소독과 럼피스킨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를 강화하는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소 농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