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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과 더 친해지고 싶어요" 설레는 고교생 국가대표 양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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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대한축구협회 제공양민혁. 대한축구협회 제공
"빨리 이야기도 해보고 싶고…."

홍명보호 1기 26명 명단 중 가장 관심을 받은 것은 고교생 K리거 양민혁(강원FC)이다. 이미 K리그는 속된 말로 씹어먹었다. 지난 6월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7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이적(내년 1월)도 확정했다. 이어 손흥민(토트넘)보다 빠른 18세 132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양민혁은 3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렇게 기회를 받은 것에 감사하다. 막내이다보니 먼저 형들에게 빨리 다가가서 친해지고, 적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양민혁은 현재 강릉제일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수업과 프로 훈련을 병행 중이다.

양민혁은 "소집 발표가 나고 학교에 며칠 안 가서 많은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다"면서도 "친구들이 축하해줬다"고 웃었다.

양민혁은 '캡틴' 손흥민과 두 번째 만난다. 앞서 토트넘 방한 때 팀 K리그의 일원으로 손흥민과 만났다. 이미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상태에서 손흥민의 조언도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 팀으로 다시 뭉치게 됐다.

양민혁은 "그 때는 잘하고 있고, 영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해줬다. 이번에는 직접 만나서 같이 생활하는 것이라 더 기대된다"면서 "더 친해져서 빨리 이야기도 해보고 싶고, 많이 배우고 싶다"고 기대했다.

첫 대표팀 발탁. 설레기도 했지만, 막내의 패기는 잊지 않았다.

양민혁은 "어제 간단한 회복 훈련을 했는데 체계적이었다. 진지함과 즐거움 속에서 훈련했는데 앞으로가 기대된다"면서 "나이가 어리다고 주눅들지 않고, 당돌하게 하고 싶다. 내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피니시 능력을 최대한 어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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