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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시간은 한동훈 편, 尹에 굽히면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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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우리 정치의 한 달 앞을 내다보는 시간입니다. 월간. 오늘은 월간 박지원 편입니다. 박지원 의원님 어서 오세요.
 
◆ 박지원>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일단은 오시면서 국민의힘 김종혁 최고위원 인터뷰를 들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 박지원> 들었어요.
 
◇ 김현정> 들으셨어요?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만찬이 깨진 거, 이거 야당 의원의 시선으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박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이 아니라 유치원생 아니에요?
 
◇ 김현정> 그건 또 무슨 말씀이세요?
 
◆ 박지원> 기분 나쁘니까 너하고 밥 안 먹어. 이게 대통령입니까? 이러니까 나라가 망하는 거예요.
 
◇ 김현정> 아니, 대통령실에서 그렇게 얘기하지 않고 추석 전에 밥 한 끼 먹는 모습 보여주는 것보다는.
 
◆ 박지원> 아니죠. 그건 구실이고. 한동훈 대표가 2026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그 관계를 연기하자. 뭐? 내가 하는 의료개혁에 감히 어떻게 당신이 반대해? 밥 안 먹어. 이런 밴댕이 정치가 이 나라를 이렇게 만든 거예요. 이건 말이 안 되죠. 유치원, 요즘은 초등학생도 감정 조절을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분노 조절 장애가 있는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아니,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셨으니까 제가 여쭙습니다만.
 
◆ 박지원> 아니, 비서실장을 지냈으니까 알죠. 어떻게 대통령이 그렇게 옹졸합니까? 광복회 이종찬 회장이 역사 문제에 대해서 이건 아니다 하니깐 예산 6억 깎아버리잖아요.
 
◇ 김현정> 광복회 예산이요?
 
◆ 박지원> 이래서는 안 돼요.
 
◇ 김현정> 대통령이 만찬 일정을 잡았다가 이틀 전에 취소하는 일이 이게 굉장히 이례적인 건가요? 뭐 종종 있지 않아요?
 
◆ 박지원> 있을 수도 있죠. 그러나 비상사태가 있다든지 천재지변이 있으면 할 수 있지만 아니, 이건 단순하게 소위 의료대란이라고 국민들은 다 죽어가는데 응급실 문제로 추석을 앞두고 이렇게 위기감이 있는데 실제로 죽어가잖아요. 누가 국민을 죽이고 있습니까? 누가 살인자입니까? 이런데도 어떻게 됐든 한동훈 대표가 2026년 의대 입학생…
 
◇ 김현정> 2026년도는.
 
◆ 박지원> 문제를 하니까 안 돼. 이게 대통령입니까?
 
◇ 김현정> 그런데 대통령실의 반론은 뭐냐면 모든 어떤 개혁에는 고통이 따르는 것이다. 또 원칙이 한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이거는 또 뭔가 여지를 주는 거 아니겠느냐. 후퇴하는 거 아니겠느냐. 개혁이. 이런 입장인 것 같아요.
 
◆ 박지원> 개혁은 찬성합니다. 의과대학 증원 국민 누구도 반대하지 않아요. 의사도 반대하지 않아요. 그렇지만 점진적으로 하는 것, 또 소통을 해서 당사자들과 합의하는 게 중요하지 대통령이 딱 명령해서 2000명 내년부터 증원해. 하니까 지금 이 난리가 난 거 아니에요.
 
◇ 김현정> 말하자면.
 
◆ 박지원> 이건 두고 보세요. 이건 내년에 최초로 대한민국에 의사가 배출되지 않고 전공의가, 전문의가 더 중요한 것은 군의관이 배출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응급실에 다 문제가 되고 있는데 다 문제가 없다는 거예요.
 
◇ 김현정> 관리 잘 되고 있다.
 
◆ 박지원> 관리 잘 되고 있고 오늘 보니까 응급실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수가를 5배 올려준다. 돈으로 해결되는 거예요? 자기 돈이에요? 국민 돈이에요. 국민 세금이에요. 그런데 저는 이러한 고집을 가지고 나가면 절대 윤석열 대통령은 실패하고 큰코 다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큰코 다친다?
 
◆ 박지원> 큰코 다치죠. 이건 절대로 안 넘어갑니다. 국민이 죽어가고 있잖아요.
 
◇ 김현정> 그러니까 개혁의 고통이 따른다 맞지만 이 고통은 다른 화물이 좀 늦게 와서 불편해서 얻는 고통, 건설 현장에 건설이 지연돼서 생기는 고통, 이런 고통하고 또 차원이 다르다, 그 말씀.
 
◆ 박지원> 다르죠. 국민 건강이고 생명에 관계된 것 아닙니까? 그리고 그 개혁이 국민과 합의가 됐습니까? 당사자들과 전문가들과 여야와. 일방적으로 대통령께서 제가 보건복지부 장관이 법사위에 나와서 물었더니 일방적이 아니고 뭐 했다, 이걸 누가 믿어요? 왜 2000명입니까?
 
◇ 김현정> 그런데 저는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뭐냐면 그래도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도왔던 참모고 후배고 아끼는 인재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싸늘하게 등을 돌릴 수 있는가. 그 부분이 좀 잘 이해가 안 가요.
 
◆ 박지원> 갑자기가 아니라 지난 전당대회 때부터 나경원 개헌하자고 하니까 내보내고 원희룡 이렇게 해서 알력이 있었잖아요. 그리고 한동훈 대표는 국민의 뜻을 존중하겠다. 국민 편에 서서 민심을 업어서 63~64%의 압도적 지지율로 대표가 된 거예요. 또 지난 1년간 사사건건 부딪히고 있잖아요. 그리고 특히 이번에 한동훈이 의료 개혁에 대해서, 의료 대란에 대해서 얘기를 한 것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떨어지게 대통령께서 안 돼. 내가 하는 일을, 나는 루이 14세야. 짐이 국가야. 네가 뭔데? 이래가지고 차버리니깐 밥도 안 먹어. 이러니까 이게 대통령이냐고요. 유치원 학생이지.
 
◇ 김현정>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이게 지금 당정 갈등으로 비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좀 부담스러워서 그래도 한 발 양보하고 좀 머리를 수그리고 들어갈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지금 분위기 봐서는 또 안 그럴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만약에 한동훈 대표가 여기에서 검찰총장 할 때 특수부장 하듯 명령에 복종하고 윤심에 쫓아가면 민심의 가혹한 심판을 받는 거예요. 저는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보면 한 달간 대표직을 했는데 언론이나 국민들이 그 평가를 인색하게 하잖아요. 한동훈 대표도 보면 덜 익은 감이야, 안 익었어, 아직. 그렇기 때문에 가령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이런 문제를 협의를 했어야죠. 불쑥 대통령실에만 전달해버리고 당내 소통은 없으니까 당은 윤석열 대통령 지배하는 의석이 더 많아요.
 
그러니까 지금 한동훈 대표가 흔들리고 있는데 그러니까 저는 좀 익어야 되는데 검찰 하듯, 윤석열 대통령 제일 잘못하는 게 자기는 지금 대통령을 굉장히 잘하고 있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검찰 수사하듯, 검찰 수사는 정치하듯 하는데 한동훈 대표가 국민 편에 서서 강하게 나가야 돼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오늘 연찬회 있죠.
 
◇ 김현정> 국민의힘 연찬회.
 
◆ 박지원> 국민 뭐, 저…
 
◇ 김현정> 의원 연찬회.
 
◆ 박지원> 의원 연찬회, 거기에 안 나온다. 제가 볼 때는 윤석열 대통령 극적으로 나타납니다.
 
◇ 김현정> 대통령 안 나올 거라는 관측이 지금 90%가 넘는데 나올 거라고 보세요?
 
◆ 박지원> 그런 보도도 나왔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100% 나간다.
 
◇ 김현정> 100% 나온다?
 
◆ 박지원> 왜?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연찬회에 다 갔지만 지금 한동훈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들은 극소수예요.
 
◇ 김현정> 의원들 중에는 그렇죠.
 
◆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윤심을 그 국회의원들한테 용기를 줘서 장악시키는 거예요. 단결시키는 거예요.
 
◇ 김현정> 그래서 오늘 등장한다?
 
◆ 박지원>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굉장히 소수 관측인데 그쪽의 힘을 100%를 실으셨어요, 지금.
 
◆ 박지원> 아니, 글쎄 그런데 물론 제가 얘기하니까 오기로 안 나올 수도 있고 그러지는 않을 거예요. 저는 나간다.
 
◇ 김현정> 나간다.
 
◆ 박지원> 그러니까 보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의원 당선자 때 당선자들을 몇 명 불러놓고 예산권과 거부권을 가지고 투쟁해라. 이런 대통령이 하실 수 없는 말 아니에요. 잘해야 된다. 여야 협치를 해야 된다. 이게 원칙인데 딱 그런 것이 지금 나타나는 게 이종찬 광복회장이 뉴라이트 친일 사상에 대해서 지적을 하니까 안 돼, 예산권 딱 이거 깎아버리잖아요. 이게 대통령입니까?
 
◇ 김현정> 그러면 박지원 의원님, 한동훈 대표 입장. 야당 의원 입장 말고 정치 선배로서 조언을 주신다면 한동훈 대표는 이 부분에 있어서 그러면 당정 갈등이라고 비치는 거 부담 느끼면서 수그러들거나 이러지 않고 강하게 이 부분에서는 전면전으로 가는 게 맞다고 보세요?
 
◆ 박지원> 당연하죠. 그것이 한동훈 대표가 구국의 길이다.
 
◇ 김현정> 힘이 없는데 당내 지금 사실은.
 
◆ 박지원> 아니, 주장은 해야죠. 당대표인데.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을 설득하고 압박하는, 그리고 지금 우려대란 수습의 길은 취소밖에 없어요.
 
◇ 김현정> 네? 무슨…
 
◆ 박지원> 취소.
 
◇ 김현정> 취소.
 
◆ 박지원> 그래서 다시 의사협회와 당사자들과 여야 국회의원들과 전문가들이 토론해서 의대 증원하고 점진적으로 해나가자, 이거죠.
 
◇ 김현정> 그러면 윤한갈등 시즌 5, 시즌 6, 시즌 7, 계속 나올 수도 있는데 그래도 세게 가는 게 맞다고 보시는 거죠?
 
◆ 박지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모르지만 예상은 못 하죠.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브리핑 하잖아요. 오늘 하는 일도 많아, 윤석열 대통령이.
 
◇ 김현정> 오늘 스케줄이 많아요.
 
◆ 박지원> 그래서 아마 뉴스 초점 딱 서는데 저는 그래요. 4+1 얘기한다는데 불을 보듯 윤석열 대통령은 자기 성과를 주장할 겁니다. 내가 이렇게 잘했습니다. 국민은 아무도 안 믿어요. 우리 국민은 의료 대란 등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하겠습니다. 이걸 원하는데 안 하는데 그 결과를 두고 한동훈 대표가 전하, 지당합니다 했다가는 같이 망하는 거예요.
 
◇ 김현정> 같이 망하는 거다. 시간은 한동훈 편입니까?
 
◆ 박지원> 저는 시간은 한동훈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 세월은 갑니다. 2년 9개월밖에 안 남았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오늘 많아요. 여권이 되게 좀 이벤트가 많은 날이어서 먼저 좀 정리를 해봤고 월간 박지원 함께하고 있습니다. 야권 이야기로 넘어가 볼게요. 10월에 영광군수, 곡성군수, 강화군수 그리고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선이 있습니다. 특히 영광하고 곡성에서는 민주당하고 조국혁신당의 경쟁이 불이 붙는 분위기예요, 의원님.
 
◆ 박지원> 불이 붙었더라고요.
 
◇ 김현정> 붙었죠?
 
◆ 박지원> 지금 곡성에서는 이미 보도를 보니까 조국혁신당 후보들이 반발하고 있고 어디든지 이 공천 시기에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조국혁신당을 굉장히 지원하고 같이 가야 된다 하는데 이의가 없지만 조국 대표께서 호남은 고인물이 썩어간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호남은 고인물이 썩는 게 아니라 김대중, 장보고, 전범균 등 이런 피가 흘러서 늘 개혁하고 혁신했다. 또 특히 호남 사람들은 전략적 투표를 해서 이 나라 민주화를 견인했다.
 
물론 민주당이 전폭적 지지를 받지 않는다? 그건 아니에요. 그래도 민주당입니다. 그런데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총선에 비조지민. 지역에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괄목할 만한 의석을 확보했다고 하면 그 약속대로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당선되는 그때까지 함께 가자. 그리고 그 약속을 지켜라. 그 공약을 지켜라. 그래서 정권교체 후에 4년 후 총선 때는 경쟁을 하든지 또 다른 방법도 모색할 수 있지 않느냐, 그런 얘기를 했는데 조국혁신당에서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조국혁신당에서 그 박지원 의원 말씀에 대한 반발이 나왔어요. 조국 대표가 이렇게 답했습니다. 대선 얘기하신 것 같은데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유권자 마음이 활성화가 돼야 합니다. 유권자들의 의지가 더 높아져야 합니다. 그거는 경쟁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경쟁을 해야 판 자체가 커집니다. 내용이 활성화됩니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 박지원> 일리가 있는 지적인데요. 지금은 단결이 중요해요. 지금 우리 민주당에서도 김경수 지사가 돌아오고 김동연 지사가 움직이고 또.
 
◇ 김현정> 김부겸 전 총리.
 
◆ 박지원> 김부겸 전 총리도 말하기 시작했더라고요. 제가 엊그제 김두관 전 지사하고 저녁을 했는데 그분도 대선 가도에 뛰어들더라고요.
 
◇ 김현정> 뭐라고 하셨어요? 저녁 식사 자리에서.
 
◆ 박지원> 자기가 출마하겠다.
 
◇ 김현정> 대선 출마한다고?
 
◆ 박지원> 그러니까 결국 민주당도 4김이 움직이는 거예요.
 
◇ 김현정> 4김이.
 
◆ 박지원> 이건 잘된 일 아니에요? 왜 이재명 혼자 갑니까? 이게 다변화해서 강한 경쟁을 하고 강한 정책 대결을 해서 당원이, 국민이 선택하는 사람이 대통령 후보가 되어야 정권교체가 되는 거예요. 물론 지금은 저는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어요.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저 악독한 윤석열, 김건희, 검찰 정권과 싸우고 있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러면 앞뒤가 좀 안 맞는 게 뭐냐 하면 조국혁신당의 경쟁에 대해서도 그러면 지지해 주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지금 조국 대표도 사법리스크 어려움에 처해 있잖아요. 이럴 때 우리가 단결하자 이거죠. 그래서 일단 절체절명의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이재명이 대통령 당선되면 그때 4년 후에 하자. 만약 지금부터 하면 진보의 분화가 시작될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봐요.
 
◇ 김현정> 그러면 이번 재보선에 한해서는 그러니까 세게 이렇게 경쟁하지 말자, 이런 말씀으로 이해하면 됩니까?
 
◆ 박지원>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먼저 조국 대표가 그 공약을 지키면서 단결해서 정권교체 후 우리가 더 경쟁하고 또는 또 다른 길도 모색할 수 있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봐요.
 
◇ 김현정> 그런데 대선에 있어서도 지금 박지원 의원은 민주당 의원이시니까 가장 유력한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단결해서 밀어줘라,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조국혁신당 생각은 또 다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박지원> 다를 수 있죠. 나는 조국 대표도 사법 리스크를 잘 극복하면 대통령 후보를 할 만한 인물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관계는 아니다, 이거죠. 그런데 지금 현재 만약에 진보가 분화의 길로 가면, 즉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가 있을 때 제가 절대 분당된다. 분당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야권이 총단결해서 윤석열, 김건희 검찰 정권과 투쟁에서 싸울 때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현정> 이번 재보선에서 조국혁신당이 좀 후보 단일화나 이런 걸 통해서 양보해 달라, 이런 메시지로 이해하면 됩니까?
 
◆ 박지원> 뭐 그런 것까지는… 나온다 하면 할 수 없죠. 그래서 저도 영광에서는 우리 이개호 의원이 저한테 선대위원장 해달라고 하고 곡성에서는 권향엽 의원도 자기도 상주해 달라고. 저도 거기 가서 상주할 거예요. 열심히 해야죠. 조국혁신당에서 나오면 어쩔 수 없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박지원> 그러나 그러한 정신으로 가는 것이 정권교체의 길이다. 이걸 말씀하는 거예요.
 
◇ 김현정> 마지막 질문은 이걸 드릴게요. 여야 대표회담 이재명, 한동훈 두 사람 회담 되는 겁니까? 안 되는 겁니까?
 
◆ 박지원> 될 수밖에 없어요.
 
◇ 김현정> 될 수밖에 없어요?
 
◆ 박지원> 국민이 바라고 있기 때문에 돼야 돼요. 하지 않으면 윤석열 대통령이 협치하지 않고 사실상 정치 시장에서 격리된 상태에 있는 거예요. 그러나 우리 국민들이 그렇다면 여야 대표라도 만나서 최대 목표인 채 상병 특검이라도 만들어내고 민생 문제 등 논의하면서 또 다 안 되면 다음에 다시 만나고 다음에 다시 만나고 이렇게 해서 협치의 길로 가야 돼요. 저는 여기서 물론 한동훈 대표의 말씀도 바뀌었지만 한동훈 대표가 주장하는 제3자 특검, 고발 문제, 이걸 민주당에서 받아들여가지고 법안 발의를 했으면 좋겠어요.
 
◇ 김현정> 민주당이 해라.
 
◆ 박지원> 한동훈 대표가 그랬잖아요. 급하면 당신들이 해라. 우리가 하는 거죠. 그러면 한동훈 대표의 의사를 다 반영해서 우리한테 발의하라고 그랬으니까 한동훈 대표가 반대하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반드시 이루어진다. 단 생중계를 하자, 이게 무슨 월드컵 4강전입니까?
 
◇ 김현정> 그건 안 하기로 했으니까 그건 정리된 것 같은데 다만 민주당에서 전권 없는 대표가 나와서 아무 실익 없는 회담을 하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하면서 좀 미온적이라고 해요, 지금.
 
◆ 박지원> 그것은 저는 샅바 싸움이라고 봅니다. 그런 것을 가지고 두 당 대표가 곁가지를 가지고 볼 필요는 없어요.
 
◇ 김현정> 반드시 된다에 이것도 100% 거십니까?
 
◆ 박지원> 그렇죠.
 
◇ 김현정> 오케이, 여기까지. 오늘 좀 많이 거셨어요. 이것저것. 월간 박지원, 박지원 의원님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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