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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물가상승률 2%대 안착…4개월째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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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제공 경남도청 제공 
경남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4개월째 내림세를 보이며 2% 초반대 물가에 안착했다.

3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7월 도내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달과 똑같은 2.3%를 기록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 2~3월 농산물 가격 급등 여파로 3.3%를 기록했지만, 4월 2.9%, 5월 2.6%, 6·7월 2.3%로, 4개월째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상승률 2.6%보다 낮다. 대부분 시도에서 물가상승률이 상승세로 전환한 것과 대비된다.

특히, 7월 도내 생활물가 상승률은 2.5%로, 3개월째 2%대를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다.

농산물 가격 상승 폭도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7월 농산물은 8.5%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2월에는 무려 23.4%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다.
 
이와 함께 외식물가상승률도 지난 1월 4.3%에서 5월 2.8%로 꾸준히 둔화세를 보이다가 6월 3%로 소폭 반등했지만, 7월에는 2.9%로, 다시 2%대로 재진입했다.

도는 그동안 경제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물가안정대책본부를 가동해 물가종합대책을 추진했다.

박완수 지사는 "물가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농산물 등 일부 가격 급등 품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도민 체감물가 안정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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