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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전국 아파트 3만 가구 입주 예정…경기도가 절반
서울은 3개 구 1842가구 그쳐…"서울은 젓셋값 상승 압력 지속, 경기는 일시 조정 가능성"

부동산R114 제공부동산R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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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는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총 40개 단지, 3만 77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권역별 물량은 수도권 1만 8380가구, 지방 1만1697가구다. 올해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수도권 입주 물량이 지방을 앞섰다.

특히, 경기가 1만 5214가구로 다음 달 전국 입주 물량의 절반을 넘는다. 수도권 입주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80%를 훌쩍 넘는다.

다음 달 입주 예정된 1천 세대 이상 대단지 12개 중 6개가 경기에 집중된 영향이다.

반면, 서울과 인천은 각각 1842가구와 1324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부동산R114는 이 같은 입주 물량 차이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까지 57주 연속 전주보다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가 각각 62주와 58주째 상승을 거듭했고, 인천도 30주 연속 올랐다.

부동산R114는 서울 경우 다음 달 입주 물량이 25개 자치구 가운데 서초와 강북, 영등포 단 세 곳으로 한정돼 당분간 상승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경기 지역은 남부권을 중심으로 이달보다 6.7배나 많은 물량이 집중됨에 따라 전세가격이 일시적으로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 달 주요 입주 단지로는 수도권에서 용인 '힐스테이트용인고진역'(2703가구)과 안양 '평촌트리지아'(2417가구), 화성 '힐스테이트봉담프라이드시티'(2333가구) 등이 꼽힌다.

서울은 강북구 '북서울자이폴라리스'(1045가구)와 서초구 '래미안원펜타스(641가구) 등 정비사업지 3개 단지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천안 '천안성성비스타동원'(1195가구)과 경남 양산 '트리마제양산'(1469가구), 대구 서구 '서대구역센텀화성파크드림'(1404가구) 등에서 집들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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