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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방 폭발' KIA, 5연승에 1위 질주…삼성은 시즌 최다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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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이 20일 한화와 원정에서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KIA 김도영이 20일 한화와 원정에서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KIA가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5연승을 달리며 한화를 6연패에 빠뜨렸다.

KIA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와 원정에서 8 대 4로 이겼다. 지난 14일 SSG전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56승 35패 2무가 된 KIA는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이날 두산과 홈 경기가 비로 취소된 2위 LG와 승차를 6.5경기로 벌렸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6이닝 5탈삼진 6피안타 2사사구 1실점 쾌투를 펼쳤다. 시즌 9승째(2패)를 따내며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5번 타자 나성범이 1회 선제 결승 1타점 2루타 등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도영은 시즌 24호,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시즌 21호, 최원준이 시즌 6호 1점 홈런을 날렸다.

KIA는 1회 2사 1, 2루에서 나성범의 우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한화 우익수 김태연의 실책으로 1점을 더 보탰다. 3회는 최원준의 우월, 김도영의 좌중월 1점 홈런이 나와 4 대 1로 달아났다. 소크라테스는 4회 1점 홈런을 보탰고, 5회 1사 만루에서 김태군이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1회말 김태연의 1점 홈런이 터졌지만 8회까지 무득점에 묶였다. 9회말 3점을 냈지만 역부족이었고,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 강민호가 20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3점 홈런을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삼성 강민호가 20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3점 홈런을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대구 홈에서 롯데를 21 대 4로 대파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22안타를 몰아쳐 올 시즌 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1회초 나승엽의 3점 홈런으로 앞섰지만 삼성이 1 대 3으로 뒤진 3회말 5점을 뽑아 역전했다. 류지혁의 우선상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강민호의 3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강민호는 역대 5번째로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6 대 4로 앞선 4회 이성규의 1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더 냈다. 6회는 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가 2경기 만에 비거리 140m짜리 장거리 홈런을 날리고, 김영웅이 좌중월 2점포를 터뜨리는 등 4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두산과 홈 경기에 마지막 선발 등판했지만 승리를 얻지 못했다.  2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LG가 6 대 0으로 앞선 3회초 두산 공격 때 비로 경기가 중단돼 1시간 39분 만에 재개되려 했으나 다시 비가 내려 취소됐다.

6년 동안 73승을 거둔 켈리는 아쉽게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LG는 새 외국인 투수로 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베네수엘라)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NC-kt(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키움-SSG(인천 SSG 랜더스 필드) 경기도 폭우로 노 게임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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