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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솔 혼자 9점-스롱 대역전승' 우리금융캐피탈, 2연패 뒤 창단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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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솔이 17일 프로당구 팀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신중하게 라인을 읽고 있다. PBA서한솔이 17일 프로당구 팀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신중하게 라인을 읽고 있다. PBA
프로당구(PBA) 팀 리그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이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여자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개막 2연패를 끊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4-2025' 1라운드 크라운해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4 대 2로 이겼다. 개막 3경기 만의 첫 승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리금융캐피탈은 블루원리조트를 흡수, 창단했다. 블루원리조트는 2022-23시즌 팀 리그 챔피언에 오른 강팀. 그러나 올 시즌 출발은 불안했다. 에스와이와 하이원리조트에 잇따라 2 대 4로 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이에 우리금융캐피탈은 크라운해태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바꾸는 강수를 선택했다. 여자 선수들을 달리 배치한 게 주효했다. 일단 우리금융캐피탈은 1세트 남자 복식에서 강민구-엄상필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오태준에 1 대 11(8이닝) 힘없이 무너졌다.

하지만 2세트 여자 복식에서 힘을 냈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이 임정숙-백민주를 상대로 9 대 4(6이닝)로 이겼다. 특히 서한솔이 혼자 9점을 모두 쓸어 담았다.

여세를 몰아 우리금융캐피탈은 3세트 남자 단식에서 잔 차파크(튀르키예)가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을 15 대 11(14이닝)로 꺾고 2 대 1로 앞서 갔다. 4세트 혼합 복식에서도 앞서 스롱과 호흡을 맞췄던 강민구가 김민영과 새롭게 조합을 이뤄 마르티네스-백민주를 9 대 6(7이닝)으로 눌렀다.

스롱이 17일 팀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PBA스롱이 17일 팀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PBA

우리금융캐피탈은 5세트 남자 단식에서 엄상필이 황형범에 10 대 11(6이닝)로 졌다. 그러나 6세트 여자 단식에서 스롱이 임정숙을 9 대 7(7이닝)로 제압했다. 특히 3 대 7로 뒤진 가운데 연속 6점을 퍼부어 승리를 확정했다.

웰컴저축은행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김예은이 2승씩을 올린 활약에 휴온스에 세트 스코어 4 대 0 완승을 거뒀다. 개막 3연승, 승점 8점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우승팀 하나카드와 준우승팀 SK렌터카도 나란히 2연승을 달렸다. 하나카드는 에스와이를 상대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와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의 2승 활약으로 4 대 3으로 신승했다. SK렌터카는 하이원리조트에 세트 스코어 4 대 0으로 완승했다.

18일에는 NH농협카드-웰컴저축은행의 경기를 시작으로 하나카드-하이원리조트, 휴온스-우리금융캐피탈, SK렌터카-크라운해태 경기가 열린다. 에스와이는 하루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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