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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70살 최고령, 베트남에서 韓 당구 1세대 자존심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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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1부 리그 최고령 김무순. PBAPBA 1부 리그 최고령 김무순. PBA
한국 당구 3쿠션 1세대 김무순이 프로당구(PBA) 베트남에서 노익장을 과시한다.

PBA 1부 투어 최고령인 1995년생 김무순은 11일 경기도 '고양 PBA 킨텍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국내 예선을 통과했다. 남자부 19명에 이름을 올렸다.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은 PBA 출범 6년 만에 열리는 첫 해외 투어다. 남자부 128강, 여자부 64강으로 진행된다.

남자부는 최근 10개 투어 성적 기준으로 77위까지 본선 직행 시드를 받는다. 이외 19명의 예선 통과자가 있는데 김무순이 최종 선발됐다.

김무순은 지난 1986년 대한당구연맹의 전신 대한당구회가 주최한 한국프로당구대회 초대 3쿠션 챔피언 출신이다. 이후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4위에 오른 김무순은 올 시즌부터 1부 리그에 합류해 지난 시즌 개막전 우승자 세미 사이그너(59·웰컴저축은행)를 꺾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

여자부는 44위까지 본선 시드를 받는다. 국내 예선을 통해 16명이 선발됐다. 남녀부 남은 인원은 베트남 하노이 현지 선수들과 스폰서(에스와이) 와일드카드가 채운다.

10일부터 열린 남자부 예선 첫날은 김무순을 비롯해 고바야시 히데아키(일본), 박정후, 박한기, 김정섭, 배정두, 백찬현, 박남수, 임완섭, 이호영, 정대식, 신기웅, 박승희2 등 13명이 선발됐다. 11일 남은 6명(정호석, 김대홍, 김기혁, 윤영환, 이해동, 이정익)이 합류했다.

여자부는 첫날 조예은(SK렌터카)을 비롯해 김율리, 최보람, 송민정, 황진선, 전지연, 최지선, 오소연 등 8명이 선발됐다. 11일 최지민, 한슬기, 원은정, 이다정, 정보윤1, 김보름, 최혜정, 박초원이 가세했다.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은 오는 8월 19일부터 8일간 하노이 그랜드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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