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8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장관급 후보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이틀 동안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틀 동안 청문회를 통해 이 후보자에 대해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방통위원장은 굉장히 중요한 자리로 청문회가 하루만 버티면 되는 것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민주당 김현 간사가 제안한 이틀 안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장관급 후보에 대해 이틀 동안 청문회를 진행한 전례가 없다며 반대했지만, 의석 수를 앞세운 민주당에 의해 최종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