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혁신당 대표직 연임 위해 사퇴…권한대행에 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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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구조 문제로 황운하 원내대표 대신 김 의원이 권한대행
金, 한미동맹 '신화'를 '가스라이팅'에 비유한 외교전문가
혁신당 전당대회, 7월 20일 수원에서…5인 지도체제 구성 예정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당 대표 연임 도전을 위해 3일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당의 차기 당 대표직에 도전하기 위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혁신당은 당 대표 권한대행에 김준형 의원을 지명했다. 통상적으로는 당 대표 궐위 시 원내대표가 직무를 대행하지만 지도부의 의결구조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다른 의원이 맡게 됐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황운하 원내대표가 자신이 권한대행이 될 경우 '최고위원 1명이 줄어들어 1인 결정 체제가 되는 문제가 생긴다'며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 의원 가운데 최연장자인 김준형 의원을 제안했다"며 "조 대표가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국제정치·한미관계 전문가로, 문재인 정부에서 국립외교원장을 지냈다. 2021년 3월 발간한 '영원한 동맹이라는 역설'에서 우리나라가 한미동맹을 '신화'로 여기고 있다며, 이를 '가스라이팅'에 비유한 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4일 부터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혁신당은 오는 20일 오후 2시 경기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1차 전국당원대회를 연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2명을 선출하고, 이들 3명과 함께 황운하 원내대표와 당 대표가 1명씩 지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2명으로 5인 지도체제를 구성한다. 다만 '어대조(어차피 대표는 조국)'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조 대표의 지지율이 높아 큰 어려움 없이 연임에 성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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