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공장 화재 닷새 만에 열린 첫번째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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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사망자 A씨 빈소,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유족들 장례식 공개 원치 않아 장소는 미공개
일부 유족들 "진상규명 우선"…장례 협의 난항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과 관계자들이 28일 경기도 화성시청에 설치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추모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과 관계자들이 28일 경기도 화성시청에 설치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추모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화성시 아리셀 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닷새 만에 처음으로 사망자의 빈소가 마련됐다.

2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내 모 병원 장례식장에 사망자 A씨의 빈소가 차려졌다.

다만 A씨의 유족들이 장례와 관련된 내용을 외부에 알리지 않길 희망하고 있어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고로 숨진 23명의 시신은 화성시 관내 5개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다.

시는 전날 본격적으로 유족들과 고인의 장례 절차에 대한 협의에 나섰지만, 일부 유족들은 진상 규명 등을 요구하며 장례를 거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족들 입장이 각각 다르고, 요구 사항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며 "유족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듣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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