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 찾은' 플라이강원 매각 언제쯤…'최종 인수' 8월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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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플라이강원 20일 회생 계획안 철회 신청
사측 "일부 금액 맞지 않았다는 판단, 다시 제출할 것"
다음 달 관계인 집회서 인가 될 경우 8월 최종 인수 예상

플라이강원. 강원도청 제공플라이강원. 강원도청 제공
경영 악화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플라이강원의 최종 인수 시점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종 인수 예정자로 확정된 기업 위닉스는 오는 8월 최종 인수 이후 플라이강원의 사명 변경 등 대대적 개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지난 17일 회생 계획안을 제출한 플라이강원은 사흘 뒤인 20일 회생 계획안 철회 신청서를 제출했다.

제출된 회생 계획안 중 일부 금액이 맞지 않는다는 관리 위원 판단에 따른 조치다. 사측은 회생안을 수정해 이번 주 중으로 다시 제출할 계획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재판부에서 금액이 맞지 않는 게 있어 수정해서 조만간 제출할 계획"이라며 "기존 일정에서 1주 정도 연기돼 7월 중순 정도에 관계인 집회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인 집회란 정리회사에 관한 사항에 대해 채권자와 담보권자, 주주 등이 관리인으로부터 보고받고 정리 계획을 심의 및 의결하기 위한 법적 제도다.

사측은 오는 7월 중순 전후로 집회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수·합병(M&A) 회생 계획안 인가 시점까지 고려할 경우 '인수 확정'은 빨라도 오는 8월이 예상된다.

최종 인수 이후 플라이강원의 사명을 포함한 CI(기업 이미지)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사측은 복수의 후보를 두고 사명 선정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시급한 신규 기재 도입도 검토 중이다.

앞서 플라이강원은 위닉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스토킹 호스' 방식의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위닉스 관계자는 "국가 간, 도시 간 네트워크 연결성의 핵심인 항공산업을 위닉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하는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지난 50년간의 도전과 성장의 경험, 그리고 신뢰의 경영철학을 살려 플라이강원 임직원들과 함께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할 수 있는 한국 최고의 항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플라이강원은 신종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와 누적된 부채, 운항 중단에 따른 유동성 부족, 투자 결렬 등을 이유로 지난해 5월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법원은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를 관리인으로 선임하고 같은 해 6월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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