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5천달러대 급락…기준금리 인하 축소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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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축소 등으로 15일 6만5천달러대까지 하락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기준으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하루 전보다 약 2.3% 하락한 6만5천달러 초반에 거래됐다.

전날 밤 10시 무렵까지만 해도 6만7천달러선에서 거래됐지만, 이날 새벽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떨어진 것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 역시 2%대 내린 33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말까지 미 기준금리 인하를 1차례만 할 것을 시사한 데다, 프랑스에서 극우 정당의 집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점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코인 데이터 분석업체인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모든 가상화폐 자산에 걸쳐 1억8천만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파생상품이 강제 매각됐다.

대부분 더 가격이 상승할 것에 베팅해왔는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가상화폐를 갚기 위해 강제 매각된 것이다. 이번 주 동안 8억7천만달러 이상이 청산됐다고 코인글래스는 분석했다.

코인데스크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완화되면서 가상화폐 자산의 전성기로 보였던 것이 비트코인이 14일(현지시간) 4주 만에 최저 가격으로 떨어지면서 추악한 한 주가 됐다"며 "주요 가상화폐는 지난 7일 동안 7.5%하락했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는 "연준이 이전 전망보다 적은 단 한 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는데, 이는 올 여름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희망을 무너뜨렸다"며 "프랑스에서 조기 선거가 실시되는 등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 달러 지수가 다른 주요 통화 대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해 비트코인을 압박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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