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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대 없도록"…부천시, '노숙인 맞춤형' 지원사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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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온스토어 현판. 부천시 제공부천 온스토어 현판. 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가 위험 상황에 노출된 노숙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13일 부천시는 노숙인 특화 거점형 '부천 온(溫)스토어'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여름 폭염일수가 평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기후재난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려는 취지다.

부천역, 소사역 등 노숙인 취약지역에 있는 슈퍼마켓, 편의점 등 5곳에서 운영된다.

부천 온스토어는 일부 슈퍼마켓과 편의점, 약국 등 마을가게를 지정해 위기 가구를 발견하면 필요한 물품을 신속 제공하고, 담당 공무원을 투입해 상담하는 방식의 복지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점포 105곳이 해당 사업에 참여해 617명의 위기사례를 발굴하고 2900만 원 상당의 긴급물품을 지원했다.

이에 더해 시는 위기 노숙인에 맞춘 특화 기능을 강화했다. 지정 업체들이 노숙인들을 모니터링하고, 공무원과 유관기관 종사자가 협력해 위기대상자에게 물품을 전달해주고 종합 지원하는 체계다.

하절기 노숙인 보호 중점 추진 기간(7~8월)에는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현장대응반을 가동한다. 부천역 등 노숙인 중점 관리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상담을 펼치며, 실로암교육문화센터와 연계해 노숙인 무더위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는 게 시의 책임이자 사명이다"라며 "그늘진 곳에서 위험에 처한 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도록 따뜻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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