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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공인구, 4년 만에 바뀐다' 업그레이드된 헬릭스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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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PBA) 새 시즌 공인구가 결정됐다. 4년 만의 공인구 교체다.

PBA는 7일 "오는 16일 개막하는 프로당구 2024-25시즌 개막전부터 PBA 공인구로 '헬릭스 비전'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헬릭스'가 출시된 지 4년 만에 새로운 공인구를 사용하게 된다.

'헬릭스'는 PBA 공인구 제작사 코스모스(대표 김종희)가 기존 당구공과 차별화하기 위해 개발했던 공인구다. 점 3개가 표시된 기존 당구공과 확연히 다른 디자인으로 공의 회전이나 진행 방향을 파악하는데 훨씬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PBA 개인 투어에서 사용되고 있다.

올 시즌부터 사용될 공인구 '헬릭스 비전'은 210~211g(오차범위 ±1g)으로 기존의 3선에서 총 6개의 얇고 짧은 선으로 디자인됐다. 시각적으로 편안한 느낌으로 특히 공의 회전을 앞선 모델보다 더욱 선명하고 뚜렷하게 구현됐다는 평가다. 색상은 기존 레드, 블루 모델 이외에 블랙 모델이 추가됐다.

PBA는 또 "코스모스의 독보적인 기술력인 '특수 코팅'(글라스 코팅)된 볼은 디테일의 완성도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사도 "공은 더 단단해졌지만 더욱 부드럽게 굴러 경기하는 선수들 역시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스모스 김종희 대표는 "이번 '헬릭스 비전'의 출시가 당구공이 발전하는 또 한번의 큰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선수들에게는 최상의 경기력을 위한 팬들에게는 보기 즐거운 당구공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PBA는 오는 1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으로 개막한다. 10일에는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25시즌 PBA 투어 시즌 개막 미디어 데이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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