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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골프장 사장 됐다' 조건진 아나운서, 몽베르 컨트리클럽 대표이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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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베르 컨트리클럽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건진 전 KBS 아나운서. 몽베르 컨트리클럽 제공몽베르 컨트리클럽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건진 전 KBS 아나운서. 몽베르 컨트리클럽 제공
한국 스포츠 캐스터의 대명사 조건진 전 KBS 아나운서가 골프장 사장님으로 변신했다.

몽베르 컨트리클럽은 "조건진 아나운서가 지난 1일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포천 영북면에 위치한 몽베르 컨트리클럽은 경기 북부권 최고 명승지인 산정호수 인근으로 빼어난 풍광으로 한국 10 대 코스'는 물론 '친환경 베스트 골프장', '대한민국 베스트 코스'로 선정됐다.

북코스(회원제), 남코스(대중형) 36홀의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에이스 저축은행 몽베르 오픈',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 개최된 바 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 오픈'이 열렸고, 아마추어 대회인 '참마루건설배 한국 미드 아마추어 선수권대회'도 2010년부터 2022년까지 개최됐다.

조 신임 대표이사는 경희대 토목공학과와 동대학원 언론정보대학원 석사, 체육대학원 스포츠산업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KBS 13기 공채 아나운서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전국체전 등에서 골프, 씨름, 태권도, 양궁, 레슬링, 복싱 등을 중계한 '국가대표 스포츠 캐스터'로 통한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KBS 아나운서실 실장도 역임했다.  
 
또 조 대표이사는 국내 골프 중계 마이크를 최초로 잡은 '1세대 골프 캐스터'로 유명하다. KPGA 홍보이사와 대한골프협회(KGA) 규칙 분과 위원,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으며 '골프를 통하는 비즈니스'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제10회 대한민국 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사회 공헌 부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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