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클 변수에도 3연승' 달 감독의 한화 홈 데뷔전, 승리 급한 예전 소속팀 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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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사퇴한 최원호 감독의 뒤를 이어 한화 지휘봉을 잡고 3연승을 이끈 김경문 감독. 연합뉴스자진 사퇴한 최원호 감독의 뒤를 이어 한화 지휘봉을 잡고 3연승을 이끈 김경문 감독. 연합뉴스
'명장' 김경문 감독 취임 뒤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바꾼 프로야구 한화. kt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선 가운데 김 감독 부임 후 첫 안방 시리즈를 치른다.

한화는 7일부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리그' NC와 홈 3연전을 펼친다. 지난 3일 김 감독이 한화의 제14대 사령탑으로 공식 취임한 뒤 첫 홈 경기다.

시즌 중 감독 교체의 홍역을 치른 한화는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김 감독이 부임한 뒤 한화는 kt와 수원 원정을 쓸어 담았다. 지난해 한국 시리즈 준우승팀 kt를 1.5경기 차로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이 과정에서 한화는 필승조 박상원의 다소 과한 세리머니로 촉발된 kt와 벤치 클리어링 사태도 겪었다. 10점 차로 앞선 가운데 나온 탈삼진 세리머니가 kt를 자극했는데 다행히 큰 불상사는 없었다. 김 감독도 "경기 뒤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 내가 더 가르치겠다"는 단호한 메시지를 전하며 사태를 봉합하는 데 일조했다.

한화는 새 감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김 감독이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준 가운데 새 외인 하이메 바리아도 데뷔전에서 컨디션을 점검했고, 베테랑 류현진도 6일 6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4승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NC는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팀이다. 김 감독은 2011년 NC의 창단 사령탑으로 부임해 2018년 중반까지 이끌었다. 창단 첫 포스트 시즌(PS)과 한국 시리즈 진출 등 신생팀을 빠르게 리그 강호로 자리잡게 만들었다.

최근 13경기에서 1승 12패, 최악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NC 강인권 감독. 연합뉴스최근 13경기에서 1승 12패, 최악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NC 강인권 감독. 연합뉴스

다만 NC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최근 13경기에서 1승 12패의 부진 속에 2위에서 6위까지 떨어졌다.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일단 7일에는 외인 좌완들이 선발 대결한다. 한화 리카르도 산체스, NC 다니엘 카스타노다. 산체스는 올해 9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ERA) 3.35를 기록 중인데 NC를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2이닝 4실점으로 1패를 안았다. 11경기 3승 3패 ERA 3.97의 카스타노는 올해 한화전에 1경기 등판해 7이닝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김경문 감독 부임 효과를 이으려는 한화와 분위기 쇄신이 급한 NC. 김 감독의 한화 홈 데뷔전과 예전 지휘봉을 잡았던 인연이 얽힌 이번 시리즈의 승자는 어느 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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