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부산국제무용제 개막 특별공연 국립무용단 '내 젊은 날의 초상'. 부산시 제공2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무용제가 다음 달 7일부터 부산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제20회 부산국제무용제가 다음 달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막식과 개막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사흘간 개최된다고 밝혔다.
무용제는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와 부산시민공원, 송도, 영도, 용두산공원, 광안리 해변 등 부산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부산국제무용제는 매년 6월 초 부산 주요 랜드마크에서 펼쳐지는 국제무용 축제로, 지난 2005년 시작됐다. 20년 간 전 세계 5대륙 60여 개국에서 온 1천여 작품을 선보인 세계적 무용 축제로 발전했다.
올해는 리투아니아, 프랑스, 브라질, 페루, 인도네시아,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10개국 40여 공연단체와 전 세계 15개국 출신 4백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해 작품 60여 개를 무대에 올린다.
개막 특별공연은 국립무용단의 '내 젊은 날의 초상'과 타악그룹 '타고'의 '샤먼 드럼'이 첫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한-헝가리 수교 35주년 기념 특별초청공연으로 헝가리 무파부다페스트 극장 제작 '리스르켈컴퍼니(Recirquel Cirque Danse by Bence Vάgi)'의 서커스 댄스 '솔루스 아모르(오로지 사랑만이)'가 70분 전막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부산시는 무용제 20주년을 맞아 부산지역 내 춤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춤 애호가층을 확대해 '춤의 고장' 부산의 명성을 되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