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보석 석방…구속 163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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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돈봉투 의혹' 송영길 보석 허가
구속 163일만…불구속 재판으로
돈봉투, 불법정치 자금 의혹으로 재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불법 정치자금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 황진환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불법 정치자금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 황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불법 정치자금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30일 송 대표가 청구한 보석을 인용했다. 지난해 12월 19일 구속된 지 163일 만이다.

이날 보석을 허가한 재판부는 송 대표의 보석 조건으로 △재판 출석 및 증거인멸 관련 서약서 제출 △외국 출국 관련 서약서 제출 △주거 제한 △보석보증금 3천만원 △지정조건 준수 등을 정했다.

송 대표가 준수해야 할 지정조건으로 △공판 출석 의무 △출국 내지 3일 이상의 여행 등의 경우 법원에 사전 신고·허가 등을 정했다. 재판부는 또 "사건 관계자들과 방식 여하를 불문하고 만나거나 연락해서는 안 된다"며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연락이 올 경우 그 사실과 경위, 내용에 대하여 재판부에 즉시 고지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송 대표는 한 차례 보석 신청이 기각되고 49일 만인 지난 22일 재차 불구속 재판을 요구했다. 송 대표는 오는 7월 구속 기한 만료로 출소할 예정이었다.

송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되기 위해 2021년 3~4월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민주당 국회의원과 지역본부장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가 송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이며, 송 대표가 각종 정치활동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기업인 7명으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7억6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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