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천변에 설치된 이동형 폐쇄회로(CC)TV. 전북도 제공전북자치도 전주시 천변 산책로에 이동형 폐쇄회로(CC)TV가 추가로 설치됐다.
전북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전주의 중심을 흐르는 삼천 산책로에 이동형 폐쇄회로(CC)TV 24대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삼천 효천교에서 서곡교 구간이다.
이는 지난해 8월 발생한 전주 삼천 천변 성폭력 사건 이후 자경위가 발표한 '전북 자치경찰 범죄예방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다.
자경위는 전북경찰청의 정밀 방범 진단을 토대로 파악된 범죄 취약지역에 CCTV를 집중 설치했다. 설치된 CCTV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관리·운영권은 전북경찰청에 이관했다.
자경위는 향후 이동형 CCTV 사업의 효과를 검증해 방범시설물 설치가 어려운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 이형규 자경위원장은 "전주 삼천 천변 산책로에 이동형 CCTV가 설치돼 도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임기 말 도민 안전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해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