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한국 여자 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30연패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19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VNL 첫째 주 3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세트 스코어 0 대 3(13-25 19-25 20-25)으로 졌다. 2021년부터 이 대회 30연패에 빠졌다.
2021년 3연패를 당한 대표팀은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12연패에 빠졌다. 2년 연속 무승점에 그친 데 이어 올해도 3연패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도 승점은 올리지 못하고 있다. 16개국 중 무승점은 불가리아(4패)와 태국(2패)까지 3개 나라다. 한국의 세계 랭킹도 대회 전까지는 40위였는데 현재는 42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2021년 김연경, 김수지(이상 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이 나섰던 도쿄올림픽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을 극적으로 눌렀다. 그러나 현재 세계 9위 도미니카공화국의 화력에 속수무책으로 밀렸다. 한국은 이날 공격 득점 32 대 44, 서브 득점 3 대 8로 열세를 보였다.
정지윤(현대건설)이 12점,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9점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20일 오전 5시 30분 태국과 경기로 첫째 주를 마감하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이동해 30일부터 2주 차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