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의원실 제공4.10 총선 이후 거대 양당이 차기 지도부 구성에 속도를 내면서 충북지역 당선자들도 속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13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날 엄태영 국회의원을 비대위원에 임명했다.
지난 충북 제천.단양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엄 의원은 지명직 비대위원 4명 가운데 포함됐다.
비대위 측은 "충청권 대표로 엄 의원이 적임자라고 생각해 이 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엄 의원은 "그 어느 때 보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총선 민의를 받들어 실천하는 여당으로서 국민의힘이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까지 활동하며 4.10 총선 이후 당 수습과 전당대회 시기와 규칙 결정, 총선 백서 제작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이번 비대위는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7인 체제로 정식 출범하게 된다.
앞서 충주에서 4선에 성공한 이종배 의원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출마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더불어민주당도 최근 22대 국회 원내지도부 구성을 완료하면서 청주 청원 총선에서 승리한 송재봉 당선자가 원내부대표로 합류했다.
원내부대표는 박찬대 원내대표를 도와 원내 활동에 관한 당의 정책을 조정하고 국회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맞는다.
송 당선자는 "민생위기 속에 출범한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단에 합류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원내지도부 일원으로 실천하는 개혁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주어진 소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