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4분기 지역경제동향. 통계정 제공올해 1/4분기 동안 전국 모든 시도에서 물가가 오른 가운데 전남이 가장 물가가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인천과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소비가 감소한 가운데, 울산과 경기에서 큰 폭으로 소비가 줄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4년1/4분기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올해 1/4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0%를 기록한 가운데, 전국 모든 시도에서 일제히 물가가 올랐다.
특히 전남(3.4%)의 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인천(3.3%)과 부산(3.3%)이 뒤를 이었다.
고물가 속에 소비도 위축돼 전국 소매판매가 1.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인천(0.4%), 세종(0.1%)만 면세점,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면했을 뿐, 울산(-6.8%), 경기(-5.5%), 전북(-5.3%)의 소비가 곤두박질쳤다.
광공업생산의 경우 반도체·전자부품, 의약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전자부품 업체들이 밀집한 경기(30.9%), 인천(22.8%)를 필두로 6개 시도에서 전년동분기대비 증가했지만, 강원(-8.2%), 충북(-6.3%) 등 10개 시도는 감소세를 보여 지역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서비스업에서는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에서 2.1% 증가했다. 인천(5.9%), 울산(2.8%) 등 8개 시도에서는 증가세를, 세종(-3.9%), 제주(-3.0%) 등 9개 시도는 감소세를 보였다.
고용률의 경우 광주(1.8%p), 전북(1.3%p) 등 10개 시도에서 증가했지만, 대전(-1.0%p), 대구(-1.0%p) 등 7개 시도에서 하락하면서 전국 기준 0.4%p 소폭 성장한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