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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기본부 "尹 반민주·반노동 안 바뀌면 퇴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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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 제공10일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 제공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도본부가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 반민중 정책은 총선에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며 윤 대통령을 직격했다.

10일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결과에도 불구하고 채상병특검법 거부권 시사에서 볼 수 있듯 현 정권은 반민주, 반노동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민주노총 경기본부 김진희 본부장은 전날 윤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총선의 심판을 철저히 무시한, 국정의 실패는 전혀 인정하지 않는 일방적 자기변명에 지나지 않는 기자회견이다"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오지 않으면 경기 지역 시민사회는 양심적 도민과 함께 총선 전보다 더 강한 정권 퇴진운동에 앞장설 것이다. 공정과 상식을 내세웠던 정신으로 국민을 더 우롱하지 말고 지금 당장 퇴진하는 것이 공정과 상식이다"라고 주장했다.

건설노조 수도권남부본부 김승환 사무국장은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건설노조에 대한 엄호와 지지를 호소했다.

또 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 최진철 아주대의료원지부장은 "출범 2년이 지난 지금 윤 정부가 국민 앞에 내놓았던 의료분야 국정과제는 대부분 파기·방치되거나 정체·혼란 상태에 놓여 있다"며 "필수의료 기반 강화를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웠지만 붕괴 위기에 직면해 있고 의대 증원을 포함해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책 패키지를 쏟아놓았지만, 의사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좌초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비판했다.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송성영 대표는 경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 역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해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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