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토론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김포시의회 제공
경기 김포시의회가 지역 학교급식 체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8일 김포시의회는 전날 김포교육지원청 아라홀에서 '올바른 김포시 학교급식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송원규 전국먹거리연대 정책위원장은 발제를 맡아 '지속 가능한 학교급식 시스템 구축'에 관한 내용을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행정직영과 민간위탁의 공공성·공익성 보장 중 지역에서 적합한 방안을 찾기 위한 사회적 합의와 민-관 협치 체계의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 이은 토론에서 신소희 김포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정책총괄이사는 학교급식의 지역 친환경 농산물 보급 확대를 위한 친환경농업의 확대 필요성을 제안했다.
박정미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장과 최재웅 전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장은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우수 식재료 구매를 위한 충분한 예산확보와 지원 품목 발굴 확대 등을 요청하면서, 관련 조례 개정안에 대한 우려 사항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손정은 사우고등학교 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은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 운영과 관련해 학생 및 학부모의 사전 의견수렴과 친환경 및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학교급식 모니터링단의 지속적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계순 위원장은 "학교급식 모니터링 활동 보장 및 활성화를 통한 안전한 먹거리 확보와 올바른 학교급식을 위해 생산자, 소비자, 유통자 인식개선 교육 등을 통한 식자재의 안정적 공급이 필요하다"고 정책 제언을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포시의회 김인수 의장과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계순 도시환경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들, 김주영 국회의원, 이기형 경기도의원, 학교급식 전문가, 업계 관계자, 학부모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