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해병대 사령관 재소환 검토…특검 무관하게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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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환 1차 조사 때 질문 다 못해
조만간 추가 소환 조사…일정 조율
공수처 "특검 무관하게 일정대로 수사"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지난 4일 오전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지난 4일 오전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 4일 소환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김 사령관에 대한 추가 소환 방침을 세우고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앞서 지난 4일 김 사령관의 첫 소환 조사 당시 200여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지만 전부 묻지 못했다고 한다. 당시 김 사령관은 변호인 없이 공수처에 출석해 14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공수처는 김 사령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외압 의혹의 '윗선'으로 지목된 핵심 피의자를 소환할 방침이다.

다만 수사팀은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 김 사령관 등 지난달 말부터 연달아 불렀던 주요 피의자의 조사 내용을 분석하는 작업을 선행한 뒤 신 전 차관이나 이 전 장관을 상대로 출석 요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채상병 특별검사(특검)법' 출범에 따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소환 여부가 달라지느냐는 질문에 "특검 시행이나 이런 부분보다 수사팀 일정과 관련자 소환 조율 순서에 따라 (수사팀) 일정대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사 마무리 시점에 대해서는 "특별히 기한을 정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국민적 관심사이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이지만 최대한 할 수 있는 속도로 하자는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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