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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달서구 채집 진드기서 라임병 병원체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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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채집 현장. 대구시 제공진드기 채집 현장. 대구시 제공
대구에서 채집된 진드기에서 라임병 원인병원체가 검출돼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 북구와 달서구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가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라임병은 미국과 유럽의 풍토병 중 하나로, 2011년 이후에는 국내에서도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발열, 두통, 과녁 모양의 피부병변이 주요 증상이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지만 면역력이 저하돼 있는 환자는 합병증을 앓을 수 있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구기 부분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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