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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뒤끝' 전·현직 제천시장은 여전히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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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김창규. 연합뉴스이상천·김창규. 연합뉴스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을 내렸지만 충북 제천시의 전·현직 시장들은 선거 때 발언 등으로 이유로 여전히 날카로운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제천시는 15일 '제22대 국회의원 찬조 연설 등 시정 비방에 대한 제천시 입장'이란 제목의 자료를 통해 "이상천 전 시장이 총선 후보 찬조 연설을 하면서 시의 공약 사업 일부를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천시민과 1200여 공직자가 성과적인 행정을 펼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 전 시장의 일련의 발언은 제천시정에 대한 올바른 판단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시민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에 따르면 이 전 시장은 지난 1월 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회 신년 인사회에서 "시 예산이 줄고 투자 유치로 안 보는 의림지리조트와 데이터센터를 실적으로 잡고 있다"며 "거짓말을 하도록 공무원들이 논리를 만들어 주고 있는데 시민들이 모른다는 게 더 서글프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달 19일 총선 지원 유세에서는 "공공기관 3개 유치, 용두천 복원, 공공병원 유치 등 김 시장의 공약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국민의힘 국회의원, 시장 뽑으면 제천의 미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는 무역투자진흥공사 설립, 공공기관 유치, 국립중부권생물자원관 유치, 공공병원 유치, 자연 친화 용두천 개발 등은 현재 진행 중이거나 대안 마련을 추진 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시정 발전을 저해하는 발언에 대해 법적 조치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김 시장과 이 전 시장은 2022년 6.1지방선거에서 맞붙었으며 재선에 도전했던 이 전 시장이 여론조사에서 우세했으나 김 시장에게 2600여 표(4.26%p) 차이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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