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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인구 중 외국인 비중 2022년 3.2%→2042년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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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연령인구도 내국인은 3527만 명→2573만 명, 외국인은 147만 명→236만 명

이주배경인구 주요 연령계층별 인구, 2022-2042년. 통계청 제공이주배경인구 주요 연령계층별 인구, 2022-2042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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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0년간 국내 총인구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두 배 가깝게 증가할 전망이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내·외국인 인구추계(2022~2042년)'에 따르면 총인구는 2022년 5167만 명에서 2042년 4963만 명으로 감소한다.

총인구 중 내국인은 같은 기간 5002만 명에서 4678만 명으로 줄어드는 반면, 외국인은 165만 명에서 285만 명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총인구 중 외국인 비중은 2022년 3.2%에서 2042년 5.7%로 커진다.

통계청 관계자는 내국인 감소 주요인은 우리 사회 고질적인 저출생 현상이며, 외국인 증가는 취업 등을 목적으로 한 국제 이동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15세부터 64세까지 '생산연령인구' 추계에서도 '내국인 감소, 외국인 증가' 흐름이 반복된다.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3527만 명에서 2042년 2573만 명으로 감소하지만, 같은 기간 외국인 생산연령인구는 147만 명에서 236만 명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내국인 경우 70.5%에서 55.0%로 15.5%p나 급격하게 하락한다.

그러나 외국인 경우는 89.2%에서 82.6%로 하락 폭이 6.6%p에 그친다.

한편, '이주배경인구'는 2022년 220만 명에서 2042년 404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이나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출생 시 또는 현재 외국 국적인 사람으로, 귀화자와 이민자 2세 그리고 외국인의 합으로 산출된다.

국내 총인구에서 이주배경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4.3%에서 2042년 8.1%로 대폭 확대된다.

저출생·고령화 심화로 인구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등 이주배경인구의 규모와 역할이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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