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역대급 투표율을 기록하며 총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사전 투표율은 15.6%를 기록,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같은 시각 기준 12.1%를 상회했습니다.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지방선거 및 총선 투표율에 비해 높은 편으로, 지난 2022년 대선 당시엔 해당 기준 투표율은 17.6%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사전 투표율과는 2.0%포인트 차이에 불과한 겁니다.
'질문하는 기자' CBS 이정주 기자는 이날 오전 회사 근처 사전투표소인 목1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 투표를 완료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한 시민은 "주권자의 권리 행사를 위해 휴가를 내고 사전 투표장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한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이 사전 투표를 행사한 부산 명지1동 투표소에서 투표를 했습니다.
앞서 전날 양천소방서 방문 현장에서 만난 CBS 한판승부 박재홍 앵커의 질문에 조 대표는 "(5일에는) 울산, 양산, 부산 거기를 아마 계속 돌고 있을 건데, 투표소 사정에 따라서. 제가 미리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 그 어디선가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날 사전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마음 같아선 사전투표할 때 실파, 쪽파를 들고 가고 싶었다"며 "대파 한단 값이 875원이라고 믿는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이끌고 있다. 앞으로 3년 간 이끌게 내버려 둬야 되겠느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