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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정치1번지' 이강일 VS 서승우 현안·정책 날선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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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중부매일, 후보자 초청 토론회, 청주 상당 선거구
민주당 이강일 "CTX 1호선도 모르는데, 2호선 빈(空) 공약"
국민의힘 서승우 "국정 발목잡기, 현금성 복지 위험"
원도심 활성화 해법 이견, 공군 훈련비행장 대책 한목소리


4.10 총선 충북 청주 상당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와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는 서로의 대표 공약 등을 두고 시종일관 날선 검증을 벌이며 한 치의 물러섬도 없었다.
 
1일 충북CBS와 중부매일이 공동으로 개최한 '2024 충북의 선택, 후보자 정책 토론회'에서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에 출마한 두 후보는 시작부터 정책 검증에 열을 올렸다. 
 
이 후보는 우선 서 후보가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 충청권 광역철도 2호선 공약에 대한 현실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그는 "현 정부 들어 지방교부세를 줄여나가고 있는 마당에 예산이 엄청나게 수반되는 것들만 공약하고 있다"며 "CTX가 청주 도심을 통과할지 노선도 결정이 안됐는데, CTX를 기정사실화하고 CTX 2호선을 공약으로 내세운 건 '빈(空) 공약'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서 후보는 민주당의 국정 발목 잡기와 현금성 복지 공약의 위험성 등을 부각하는 것으로 맞불을 놨다.
 
서 후보는 "대통령을 모시고 1년 반을 근무하면서 지방화시대특별법을 통과시키는데 1년 반, 통상 수 개월이면 통과되는 정부조직법 개편하는데도 1년이 걸렸다"며 "현재 이재명 대표는 1인 당 25만을 주자고 얘기하고 있는데, 이렇게 현금 살포하면 아르헨티나 페론 정부처럼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는 원도심 활성화의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해법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서 후보는 "도심 활성화 대책의 첫 번째가 원도심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방식의 재건축.재개발"이라며 "용적률과 건폐율을 법적 최대치까지 올리고, 경관지구 해제와 고도 제한 폐지로 30년이 지나면 개발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 후보는 "용적률 상향 등 특혜 조항이 오히려 공동화 현상을 낳을 수 있어 용적률 중심의 정책 개발은 조삼모사"라며 "정체성을 확고하게 가질 수 있도록 역사적, 문화적으로 특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남일면 공군사관학교 훈련비행장에 대해서는 소음 피해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두 후보는 저출생 문제나 주차난 해결 등에 두고도 저마다 해법을 제시하며 자신이 민의를 대변할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갭 투자 의혹, 지역구 이전 등에 대한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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