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부남 후보.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양부남 후보(광주 서을)가 20대인 두 아들에게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을 증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총선을 앞두고 '아빠찬스' 논란이 일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양 후보의 두 아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내 지하 1층·지상 3층 단독주택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양 후보의 배우자는 2019년 해당 주택을 두 아들에게 증여했다. 당시 장남은 25세 차남은 23세다.
양 후보는 당시 소득이 없던 두 아들을 대신해 증여세를 내줬다는 입장이다.
양 후보는 선관위에 해당 주택이 9억36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해당 지역 재개발 호재로 실제 가치는 이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2019년 3월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났고, 양 후보의 주택 증여는 8개월 뒤에 이뤄졌다.
양 후보 측은 적법한 절차를 거쳤고 증여세를 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민주당은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 논란, 공영운(경기 화성을) 후보의 편법 증여 의혹이 잇달아 터지면서 '재산 리스크'가 총선 전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