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 수습기자굵은 빗줄기도 4·10 총선 당선을 향한 후보자들과 선거운동원들의 열정을 막지는 못했다.
광주에서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동이 채 트기도 전인 28일 새벽 시간부터 버스 차고지와 사거리 등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광주 광산구을 지역구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광산구 신가동 한 사거리에서 선거유세를 진행했다.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바람까지 불어 제법 쌀쌀했지만 우비를 챙겨 입은 후보자와 선거운동원 등 30여 명은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거나 피켓을 흔들며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유세차량에 오른 민 후보는 "오늘 아침 첫인사를 첨단의 공영버스 차고지에서 시작해 시내버스 운수 노동자들을 뵙고 왔다"며 "정치 제대로 해라. 왜 민주당이 시민들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하느냐라고 말을 들었는데 시민들이 민주당에 명령하시는 것을 반드시 실행하겠다"라고 말했다.
건너편에는 민 후보와 같은 당으로 광주 광산구갑에 출마한 박균택 후보가 선거 운동을 펼쳤다.
김수진 수습기자광주 광산구 수완동 북문대로 교차로에서는 광산구을에 출마한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가 음악을 틀거나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 이른바 '조용한 유세'를 펼쳤다. 이낙연 후보는 비를 맞으며 오가는 차에 손을 흔들거나 경례를 하기도 했다.
20여 명의 선거운동원들은 교차로 곳곳에 서서 '마지막 불씨 이낙연'이 적힌 피켓을 들거나 기호 6번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손가락으로 '6'을 표시했다.
박요진 기자비슷한 시각 광주 동구와 남구에서도 선거운동 열기는 뜨거웠다.
광주 동구남구을 지역구에 출마한 안도걸 후보는 남구 양림동 한 교차로에서 유권자를 만났다. 파란색 옷을 맞춰 입은 안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개사한 트로트 가요에 연신 몸과 피켓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요진 기자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무소속 김성환 후보는 광주 동구 학동 삼거리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흰색 옷에 하얀 우비를 입은 후보자와 선거운동원들은 김 후보가 가장 적격자라고 강조하며 기호 '9'가 적힌 피켓과 장갑을 유권자들을 향해 펼쳐 보였다. 김 후보자 탄 유세 차량에는 무(소속) 뽑으러 갑시다라고 쓰여 있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이날 오전 6시 30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첫 선거운동 챌린지'를 진행했다. 이후 5·18 광장 일대의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정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으며 각자 지역구로 이동해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녹색정의당은 이날 오전 9시 광주 서구 금호사거리에서 광주시당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광주 서구을 지역구에 출마한 현역의원인 강은미 후보는 오전 7시 30분 풍암호수공원 장미원 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진행했다. 광주 광산구을에 출마한 같은 당 김용재 후보는 이날 오전 광산구 수완동 일대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수진 수습기자진보당은 이날 오전 9시 북구 양산사거리에서 광주시당 총선 승리 출정식을 진행했다. 출정식에는 광주에 출마한 7개 선거구 후보자들과 선거운동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진보당 후보들은 '기적의 1석 때가 왔다'라고 쓰인 유세 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