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주식 아니었어? 中연구팀 "대나무는 식량위기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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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연구팀 논문 발표 "공급량 풍부하고 필수 영양분 풍부"

중국의 대나무. 연합뉴스중국의 대나무. 연합뉴스
판다의 주식으로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풍부한 대나무가 세계 인구의 식량위기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중국 연구팀의 제안이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립 대나무 연구센터 우량루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과학저널 '식품과학 및 기술 트렌드'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대나무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자라는 식물 가운데 하나인데다 우유와 비슷한 단백질을 공급한다며 지속가능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나무의 죽순은 인간에게 필요한 9가지 필수 아미노산 가운데 7가지를 제공하며, 아미노산 함량도 당근과 샐러리 등 다른 채소보다 높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기본 성분이다.

식이섬유 같은 탄수화물과 다양한 비타민도 함유하고 있다. 또, 염장이나 발효, 건조, 통조림, 냉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할 수 있어 섭취가 용이하다.

연구팀은 대나무의 공급량도 충분해 전 세계적으로 대나무 재배를 늘리면 죽순 생산량도 매년 최대 1억 5천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매해 약 2500만~3500만톤의 죽순이 생산되지만 공급 과잉과 낮은 가격으로 3분의 1만 수확되고 나머지는 산 방치된 채 썩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이같은 이유로 "죽순은 과소 평가된 천연자원"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주류식품이 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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