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택흥 후보. 후보 제공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1일 대구지역 선거구에 출마하는 야권 후보들이 잇따라 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와 격돌하는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이재명 당대표 대구발전 특보는 이날 달서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권택흥 후보는 "노후산단 규제를 개혁하고 성서행정타운 부지에 IBK 기업은행을 유치하는 등 낡은 도시 성서를 스마트 미래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표심을 공략했다.
이어 "지역 연고도 기여도 없이 박근혜 팔이로 공천을 받은 정치 철새 후보에 대해 주민들께서 준엄한 심판을 하실것"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 출마해 홍석준 현의원, 곽대훈 전 의원 등과 경합하며 26.88% 득표를 올렸지만 2위로 낙선했다.
박정희 후보(왼쪽)와 박형룡 후보. 후보 제공
대구 북구갑에 도전장을 내민 민주당 박정희 후보도 이날 공식 후보로 등록했다.
박정희 후보는 "대구 북구를 문화·예술·보육 희망의 도시로 만들겠다. 북구갑 지역을 대구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이해하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8대 대구 북구의회 후반기 복지보건위원,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문화관광전문위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박 후보는 국민공천체로 공천장을 거머쥔 국민의힘 우재준 변호사 등과 경쟁을 펼친다.
국민의힘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와 리턴매치에 임하는 민주당 박형룡 달성군 후보도 이날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캠페인에 돌입했다.
박형룡 후보는 "경제를 망친 무능한 검사 정권을 심판하겠다. 나라 재정 52조 원을 펑크낸 후보에게 단호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강력한 분권 국가를 만들어 지방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방 중소기업을 살리는데 앞장서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