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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학장들 잇단 보직 사임…원광대·경상국립대 이어 가톨릭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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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병동. 연합뉴스폐쇄된 병동. 연합뉴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천명 증원에 반발한 의대 학장들의 보직 사임이 잇따르고 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원광대, 경상국립대에 이어 가톨릭대 의대 학장도 대학 본부의 의대 증원 신청에 반발해 보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는 가톨릭대 의대 학장단 8명 전원이 대학본부의 '의대 증원 신청'에 반발해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연준 의대학장은 전날 낸 입장문에서 "지난해 11월 대학 본부가 제시한 '93명 순증(100% 증원)' 대신 현실적으로 가능한 규모를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지난번과 같은 수를 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0% 증원은 주요 의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원 휴학 및 유급 사태를 막을 길이 보이지 않는다. 예과 1학년은 전원 유급이고 내년에는 현 정원의 3배수가 동시에 수업받아야 하기에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 원광대 의대 학장 등 교수 5명이 의대증원 신청에 반발해 보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6일 경상국립대 의대도 보직 교수 12명 전원이 '보직 사임원'을, 보직이 없는 교수 2명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정진행 교수를 대신해 방재승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를 2기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방 위원장은 "희생을 최소화하면서 이번 사태를 해결해 보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 다음 주에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한 뒤, 이를 토대로 19일 이전에 정부와 협상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과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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