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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와 갈등' 대한체육회, 2주 동안 지방 체육회 순회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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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의 2024년 지방 체육회 순회 간담회 모습. 체육회대한체육회의 2024년 지방 체육회 순회 간담회 모습. 체육회
대한체육회가 약 2주 동안 지방체육회 순회 간담회를 연다.

체육회는 4일부터 15일까지 지방 체육회 주요 관계자 약 28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17개 시도 체육회 회장·사무처장, 228개 시군구 체육회 회장·사무국장, 17개 시도별 시도 종목 단체 회장·사무국장 등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주재로 진행되는 이번 간담회는 4일(월) 경상남도체육회를 시작으로 15일(금)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까지 전국 17개 지방 체육회에서 체육계의 주요 현안 사항을 공유하고 지방 체육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지방 체육회 재정 정률 지원, 공유 재산 무상 사용 법률 개정 경과, 지방 체육회 운영비 지원 및 지역체육진흥협의회 운영 의무화 조례 제·개정 현황 등 지방 체육회의 핵심 현안인 재정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공유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상장 기업의 학교 운동부 지원 의무화, 학교체육시설 개방 확대 필요성,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업무 조정,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 추진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체육회는 스포츠인 종합 교육 계획, 체육인 교육 센터 및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현황, 국가대표 선수촌 활용도 제고 방안 등도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는 2020년 민선 1기 지방 체육회장 출범부터 지방 체육회 순회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있다. 다만 체육회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 체육 정책과 관련해 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어 이번 간담회에서도 체육계 공조를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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