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26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있다. 송갑석 의원 제공대표적인 비명계로 현역 위원 하위 20%에 포함돼 극히 불리한 여건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임하게 된 광주 서구갑 송갑석 의원이 "이번 총선이 도저히 지기 힘든 선거였는데 지금은 이기기 힘든 선거가 되고 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송 의원은 26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4·10 총선은 민주당에는 도저히 지기 힘든 선거였지만, 지금은 이기기 힘든 선거로 접어든 느낌"이라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공천, 올드보이 공천, 여전사 3인 공천 등 남아있는 난제가 많다"고 토로했다.
송 의원은 "지금이라도 남아있는 선거구에서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삼아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친명, 비명, 친문 가리지 말고 오로지 경쟁력 가진 후보를 배치해 정권 심판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이 현역 하위 20%에 포함되면서 20% 감산을 받고 상대 후보는 정치 신인으로 10% 가점을 받아 사실상 30%의 감점을 받고 경선에 임하는 상황"이라며 "여러모로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당원과 광주시민을 믿고 돌파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민주당의 공천심사 결과 송 의원은 광주 서구갑 경선에서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1대 1 대결을 벌이게 됐는데, 송 의원은 현역 평가 하위 20%에 포함돼 경선에서 본인 득표율의 20% 감점을 받고, 조 전 부시장은 신인 가점 10%를 적용받는다.
지역 정가에서는 "비명계로 낙인찍혀 공천에서 배제될 위기에 놓였던 송 의원이 2인 경선에 포함되면서 일단 기사회생했지만 30%의 감점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도 "현역 전원 탈락이라는 태풍 속에 송 의원이 광주에서 삼선 고지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