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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정 나선 울산 홍명보 "어느 때보다 강한 정신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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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울산 HD 제공홍명보 감독. 울산 HD 제공울산 HD가 일본 중심에 태극기를 꽂기 위해 출격한다.

울산은 21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반포레 고후와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원정 2차전은 고후의 홈 경기장 문제로 일본 축구의 심장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울산은 지난 15일 홈 1차전에서 주민규의 멀티골과 설영우의 쐐기골로 3대0 완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은 "1차전 이후 며칠 동안 상대에 대해 분석도 했지만, 2차전은 더 어려울 것이다. 승리에 대한 간절함 때문에 상대가 더 강하게 나오겠지만, 우리도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펼쳐 8강에 진출하겠다"면서 "첫 경기를 이겼기에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정신력으로 상대해야 한다. 전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특정 선수에 대한 평가보다 팀으로서 밸런스가 인상적이었다. 일본 축구의 장점을 보는 것 같았다. 상대에 대한 전반적인 강점을 파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울산은 일본 경험이 풍부하다. 홍명보 감독은 현역 시절 벨마레 히라츠카(현 쇼난 벨마레), 가시와 레이솔에서 활약했고, 김영권과 황석호, 김민우도 일본에서 뛰었다. 플레잉 코치 박주영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격파한 주역이다.

특히 울산과 고후의 16강 2차전은 2019년 11월 재개장한 도쿄국립경기장에서의 첫 한일전이다.

홍명보 감독은 "개인적으로 도쿄국립경기장의 변화된 모습에 놀랐다. 예전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대표팀과 J리그 시절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내일까지 잘 이어가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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