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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첫 우승과 신인상" 돌풍 예고한 KLPGA 루키 유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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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 KLPGA 제공유현조. KLPGA 제공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메달리스트 유현조가 프로 무대에 도전한다.

유현조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에서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땄다. 이후 프로로 전향해 지난해 10월 정회원 선발전에서 3위를 기록했다. 정회원 자격 획득 후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5위를 차지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게 됐다.

유현조는 20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T)를 통해 "국가대표 시절의 동료들과 정규투어에서 경잴할 수 있다는 것에 큰 기대가 된다"면서 "첫 우승과 신인상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현조는 유치원에서 처음 골프를 접했다. 키즈 골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치원에 다닌 덕분. 본격적으로 골프 선수를 꿈꾸게 된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였다.

유현조는 "골프 실력이 점점 느는 것이 느껴져서 재미있었다"면서 "아마추어로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113타를 치는데 그쳤지만, 열심히 연습해 1년 뒤 같은 대회에서 언더파까지 기록하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계속해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드라이브 입스가 와서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2021년에는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기도 했는데,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기보다 한 단계씩 작은 부분들에 집중하며 극복했다. 수술 이후 오히려 상승세를 타 지금까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현조의 무기는 호쾌한 장타다. 이미 지난해 추천 선수로 출전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60야드에 달하는 장타를 선보였다. 당시 선배들 사이에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유현조는 "지난 시즌 장타를 장기로 하는 루키 언니들의 활약을 보면서 '나도 저 옆에 서서 같이 주목받을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2024시즌 정규투어에서도 타고난 감과 튼튼한 체력을 기반으로 시원하고 파워풀한 샷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데뷔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전지훈련도 했다.

유현조는 "정규투어에서 뛰려면 체력적인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체력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쇼트 게임과 관련된 부분에서도 칼을 갈고 나올 예정이다. 짧은 거리 퍼트 미스가 많이 나는데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4시즌 KLPGA 투어는 오는 3월7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으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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