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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전공의들도 사직서…의대 정원 확대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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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 방침에 의료계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가천대 길병원 전공의들도 사직서를 제출했다.

길병원 소속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 196명 중 일부가 최근 개별적으로 병원 측에 사직서를 냈다.

다른 전공의들도 사직서를 내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길병원은 전공의들이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해 정확한 인원수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입장이지만, 정부 명령에 따라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하면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시도지사가 업무 개시를 명령할 수 있다. 의료인이 여기에 따르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자격 정지뿐만 아니라 3년 이하의 징역형도 받을 수 있다.

특히 개정된 의료법은 어떤 범죄든 '금고 이상의 실형·선고유예·집행유예'를 선고받았을 때 의사 면허를 취소할 수 있게 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자정 기준 7개 병원에 총 154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별로는 △원광대병원 레지던트 7명 △가천대길병원 레지던트 17명·인턴 4명 △고려대구로병원 레지던트 16명·인턴 3명 △부천성모병원 레지던트 13명·인턴 전원 23명 △조선대병원 레지던트 7명 △경찰병원 레지던트 6명 △서울성모병원 인턴 전원 58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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