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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만나고 온 한동훈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 변함 없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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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충남 서천 화재 현장 함께 둘러본 尹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 압박설 불거진 지 이틀만
한동훈 "대통령과 저는 나라 잘 되게 하겠다는 생각"
갈등 시발점인 명품백 언급 안 해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인사하는 모습.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인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윤석열 대통령님에 대해서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윤 대통령과 대면했다. 지난 21일 '비대위원장 사퇴' 압박설(說)이 나온 뒤 이틀 만이다.  

한 위원장은 갈등이 봉합됐는지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통령과 저는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이 나라를 잘 되게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여기까지 온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한 발언과 그의 마포을 공천에 대해 한 위원장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한 위원장의 사퇴까지 거론되면서 당정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두 사람은 이날 화재 현장을 찾아 함께 피해 상황을 살펴봤다. 이후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전용열차를 타고 함께 서울로 올라왔다. 표면적으로는 갈등이 증폭되는 것을 막은 모양새다.


한 위원장은 또 '김 위원 사퇴와 관련한 논의는 없었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얘기는 대통령님을 뵙고 하지 않는다. 저희는 민생 지원과 관련한 얘기를 나눴다"고만 답했다.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이어 "저는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해서 4월 10일(22대 총선 투표일)에 국민의 선택을 받고 이 나라와 우리 국민들을 더 잘 살게 하는 길을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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