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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전통시장 경쟁력 '팍팍'…지난해보다 예산 2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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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전통화 활성화 15개 사업에 252억 원 투입

거제 고현시장. 경남도청 제공 거제 고현시장.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올해 252억 원을 들여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급격한 유통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키우고자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전통시장 스마트 경영지원 사업'은 올해 전통시장 10곳에서 추진한다. 공동·온라인 마케팅, 상인교육, 경영자문, 스마트경영 전담 인력 등을 지원한다.

거제 고현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디지털 전통시장으로 선정돼 온라인 매출액 증가를 목표로 특화상품 개발에 주력한다.

전통시장의 고유 특생을 반영한 소규모 공연장, 고객쉼터 등 '1시장 1특화'할 수 있는 전통시장 4곳도 육성한다.

중기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돼 5년간 지원하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는 진해 군항상권·밀양 원도심 햇살문화상권 등 두 곳이 선정됐다.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해 특색 있는 시장 상권을 조성한다.

장보기가 편리하도록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하고 주차 환경을 개선한다.

9개 시군 전통시장 21곳에서 아케이드·공중화장실·소방시설 개선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창원시 구암현대시장·밀양 아리랑시장·의령 의령전통시장 등 3곳에 주차장을 만든다. 창원시 오동동상점가·대현프리몰 등 2곳에는 인근 주차장 이용비를 보전해 주고자 1억 원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2곳의 화재를 예방하고자 노후전선를 정비하고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한다. 화재공제 가입비도 지원한다.

전통시장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잔치한마당 사업과 홍보 방송, 우수상품 판매·홍보 전시회를 지원하고 시장매니저 41명을 투입한다.

경남도 성흥택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정부가 전통시장 소득공제율을 40%에서 80%로 두 배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혜택이 많은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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