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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인구 4년 연속 감소…1인 세대 1000만 가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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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주민등록 인구 5천133만명, 전년 대비 11만명 감소
65세 이상 고령인구 973만명
1인 세대가 993만5600 세대로 전체 세대의 41.5% 차지
생산가능인구 및 핵심생산가능인구 지속적 감소 ..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 40만명 안 돼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우리나라의 주민등록 인구가 4년 연속 줄었다.

반면에 1인 세대가 늘면서 주민등록 세대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작년 12월31일 기준 우리나라의 주민등록 인구는 5132만5329명으로 전년에 비해 0.2%인 11만3709명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주민등록 인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16.9%로 가장 많고 40대 15.4%, 60대 14.8%, 30대 12.8%, 70대 이상 12.3%, 20대 12%, 10대 9.06%, 10대 미만 6.4%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73만411명으로 전년보다 46만3121명이 증가했다. 반면에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3593만1057명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6세 인구는 40만명에 훨씬 모자라는 36만4740명이다.  전년보다 4만8442명이 줄었다.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는 꾸준히 증가해 2391만4851세대로 전년보다 20만9037세대가 늘었다. 평균 세대원 수는 2.15명이었다.

세대원 수로 보면 1인 세대가 993만5600세대로 전체 세대의 41.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1인 세대 중에는 70대 이상이 19.6%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18.4%, 30대 16.8%, 50대 16.4%, 20대 15.2% 순이었다.

2022년 대비 주민등록 인구가 증가한 시도는 경기도(+4만1389명)와 인천시(+3만96명), 대구시(+1만1269명), 충남도(+7082명), 세종시 (+2934명) 등 5곳이었다.

226개 시군구별로는 전년보다 출생자 수가 증가한 곳은 경기 화성시와 양주시 등 45곳에 불과했고 178개 시군구에서 출생자 수가 감소했다.

발언 하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연합뉴스발언 하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연합뉴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체류형 인구개념인 생활인구를 활용해 지역이 인구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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