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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하림그룹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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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가 6조 4천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HMM 제공HMM 제공
NOCUTBIZ

HMM(옛 현대상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하림그룹이 선정됐다.
 
18일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하림)·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HMM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채권단이 보유한 3억8779만주로, 인수가는 6조4천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과 해진공은 "향후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HMM 매각을 위해 지난달 실시한 본입찰에서 하림과 동원그룹이 참여했으며, 하림이 소폭 높은 인수가를 써내면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벌크 선사인 팬오션을 거느리고 있는 하림그룹이 국내 1위 컨테이너 선사인 HMM을 성공적으로 인수할 경우 초대형 국적선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자산도 42조8천억 원으로 불어나 재계 순위도 13위로 14계단 뛰어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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